2020년과 21년에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 및 배달, 나아가 자율주행 수혜주로까지 언급되었던 Uber가 최근 'Uber File'이라는 기밀문서 폭로로 큰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영국 가디언, CNN 등 글로벌 주요 언론사를 통해 보도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기사를 받아서 여러 언론사가 내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일은 영국 가디언이 입수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Uber가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글로벌 확장을 위해 펼쳤던 여러가지 전략문서, 이른바 'Uber File'을 조사하고 이를 지난 7월 10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최초 폭로했습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란, 글로벌 60개국 160여 명의 언론인들이 속한 비영리 탐사보도 전문기관으로, 글로벌한 PD수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일의 내용은 주로 2013년~2017년 사이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 전 CEO 이하, 여러 임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 등 12만 4,000여 건의 내부 문건이 담겨 있었는데요. 문건에 언급된 한 가지 사례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6년 1월 파리에서 택시기사들이 반 우버 시위를 벌이자, 우버 기사들에게 집회를 열게 하고, 의도적으로 폭행을 당하게 했습니다. 캘러닉 전 CEO는 우버 기사들이 폭행을 당하는 것이 정치적, 언론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고, 회사의 성공을 보장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경찰에게 회사 데이터가 넘어가지 않도록 '킬 스위치'라는 기능을 만들어, 특정 국가에서 우버의 네트워크 서버에 접속하지 못하게 끊었다고 합니다. 보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Uber의 현재 주가는?
우버는 기사가 나오기 이전에도 연초대비 5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우버의 현재 상태는, 동일 섹터 대비로도 주가하락이 상대적으로 큰 상태인데요. 아래 SeekingAlpha 자료를 보면, 최근 3/6/9/12개월기간 가격변화는 동일 섹터의 Median값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Uber의 미래는?
오늘 글은 Uber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아니기 떄문에, 현재 이 회사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은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비즈니스가 피도 눈물도 없는 전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상황을 회사에 유리하게 여론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떤 회사에서도 있을 법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조금은 안타깝고 정도를 넘어선 부분이 없지 않기에, 이런 부분들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Uber가 이번 일을 제대로 잘 털어내고, 좋은 비즈니스로 계속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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