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투자자 워런버핏과 금융위기를 맞췄던 마이클 버리가 투자하고 있는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현재 상당히 저평가된 주식으로 현재 가격대비 2배 이상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차터 커뮤니케이션의 자세한 정보와 투자의견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참고자료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비즈니스 모델
▣ 광대역 케이블 사업자
차터 커뮤니케이션(CHPT)은 Spectrum 브랜드를 통해 미국 41개 주, 약 3,200만 고객들에게 통신 네트워크와 케이블TV,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리나라에 대입하면 KT나 SKT에서 제공하는 유무선 통합서비스와 같은 형태이나, 이 회사의 모바일 서비스는 자체 망이 아닌 Verizon의 MVNO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이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회사는 2020년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vice) PAL(Priority Access Licenses)을 구입하여 차제 5G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에 강한 비즈니스 모델
인터넷 서비스는 현대사회에서는 의식주에 버금가는 생활 필수품이라 볼 수 있는데요. 차터 커뮤니케이션(CGPT)의 과거 매출실적을 보면, 어떤 기간을 조회해도 매출이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비즈니스가 혁신적인 사업영역은 아니기 때문에, 과거 10년동안 성장과 혁신이 각광받던 주식시장에서는 그렇게 주목받지 못한 종목이었습니다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황기에는 고객이탈이 적고 서비스 가격도 인플레이션에 따라 올릴 수 있는 아주 방어력이 강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 경쟁서비스 진입이 어렵고 유지비가 적음
이론적으론 차터의 케이블 기반 인터넷 사업은 새로운 경쟁자와 신기술에 대한 치열한 경쟁상태에 있습니다. AT&T, 버라이즌과 같은 통신사업자들의 광케이블( FTTH) 기반 인터넷 서비스나 5G서비스, 그리고 최근엔 일론머스크가 주도하는 SpaceX와 같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들도 모두 경쟁서비스로 볼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미국과 같이 땅이 넓고 인구밀도가 낮은 국가에서 광케이블 인터넷은 초기 설치비가 크게 들고 고정비용도 많이 들어가며 가성비도 떨어집니다만,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이미 구축된 유선 케이블 인프라가 있고, 기존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비용이 적어 경쟁사들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사업과 고객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재무상태 분석
▣ 2022년 3분기 재무결과
회사의 22년 3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35M 달러였고, 2022년 1~3분기 총 매출도 전년대비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시면 인터넷과 모바일 매출이 증가한 반면, 비디오와 음성서비스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케이블TV 및 비디오 서비스는 컨텐츠 수급단가가 높고 마진이 적어 점점 축소되고 있습니다. 회사도 이런 현상을 잘 알고 있는데, 비디오 서비스 매출이 줄어들수록 사용자들의 유무선 인터넷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매출 성장세가 가파른데요. 아직 전체 매출 대비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적지만, 매출과 마진 모두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회사 전체 재무성장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10% 이상의 FCF Margin
회사의 2022년 3분기 Free Cash Flow는 전년 동기 대비 39.1% 감소했는데요. 이는 농촌지역에 케이블 인프라 설비를 위한 1회성 비용 24억 달러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2022년 3분기 Free Cash Flow는 전년 대비 증가했었다 해석할 수 있습니다.
1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FCF Margin (총 매출 대비 Free Cash Flow 비율)은 10% 이상의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가 굉장히 좋은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회사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만,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최근 12개 분기에서 회사가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여 보통주를 줄여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식수가 줄어들면 주주가 얻을 수 있는 주가수익률이 좋아지므로 이런 점도 좋은 측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대가들의 투자
워런버핏은 차터 커뮤니케이션 주식 383만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입 평균가격이 223.09달러으로 현재 약 60% 수익상태이네요.
금융위기를 맞췄던 마이클버리는 2022년 3분기에 차터 커뮤니케이션 주식을 1만 주를 매입했습니다. 평균 매입 가격은 427.79달러로 아직 손실 상태입니다만, 2023년에 경기침체가 올 거라 예상하면서 대부분 주식 포지션을 매도한 마이클버리가 차터 커뮤니케이션을 매수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탄탄한 재무재표와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받을 수 있는 종목입니다. 최근 1회성 비용지출과 가입자 수 둔화 등으로 주가가 많이 빠졌습니다만, 개인적인 분석으로는 2025년까지 연간 40%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정리하지 않은 리스크 요인들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 신규 가입자수의 둔화, 높은 차입금 구조 등 따져봐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요. 관심있는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시고, 추가적으로 해당 종목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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