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는데도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상품 금리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시중은행들에게 경쟁적인 예금금리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론, 예금상품 금리가 기존처럼 빠르게 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단기 예금상품 돌리기보단 12개월 기준의 장기 예금상품 가입을 고민해봐야 할 시기로 보이는데요. 현재 시중에서 예금금리가 높은 상품 Top3를 정리했습니다. 관련 정보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금상품을 찾는 기준
제가 어떤 기준으로 예금상품을 찾았는지 먼저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제가 정리한 내용보다 더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은행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래 기준을 먼저 참고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제1 금융권 예금상품만 포함
- 12개월 단리 예금상품 기준으로 정리
- 우대조건이 복잡하거나 번거로운 예금상품 제외: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다른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은 예금상품을 제외했습니다. 다소 주관적인 기준일 수 있습니다.
현재 제 1금융권이 아닌 저축은행 기준으로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을 찾는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www.fsb.or.kr
예금금리 높은 예금상품 Top3
1. 부산은행 - 더(The) 특판 정기예금: 최대 5.40%
기본 금리 4.95%에 금리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5.40%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은행명: 부산은행
- 상품명: 더(The) 특판 정기예금
- 가입금액: 최소 1백만 원 이상
- 제공금리: 기본 4.95%, 최고 5.40%
- 세제혜택: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 가능
금리 우대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금융정보 및 혜택 알림(Push)에 동의하면 +0.10%p
- 신규 예금 가입일 전일 기준 최근 3년간 예적금 신규 이력이 없으면 +0.35%p
- 가입금액이 1.5억 원 이상이면 +0.15%p
2,3번째 우대조건은 중복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최대 우대금리는 +0.45%p를 더하여 5.40%입니다. 이 상품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만 가입 가능하니, 이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SH수협은행 - Sh플러스알파예금(2차): 최대 5.30%
기본 금리 4.90%에 금리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5.30%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은행명: SH수협은행
- 상품명: Sh플러스알파예금(2차)
- 가입금액: 최소 1백만 원 이상 5억 원 이하
- 제공금리: 기본 4.90%, 최고 5.30%
- 세제혜택: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 가능
금리 우대조건은 아래와 같으며, 우대금리는 최대 0.40%p만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 SH수협은행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 내 마케팅 알림 동의: +0.05%p
- 최근 1년간 수협은행 예적금 신규 이력이 없으면 +0.35%p
- 펀드신규 및 자동이체 시 +0.15%p
펀드신규 및 자동이체 조건은 꽤 까다로워, 저는 최근 1년간 수협은행 신규 이력이 없는 것을 전제로 이 상품을 추천드렸습니다. 만약, 해당 은행에 예적금 상품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다른 상품을 보시기 바랍니다.
3. 스탠다드차타드 - e그린세이브예금: 최대 5.30%
기본 금리 5.10%에 금리 우대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5.30%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은행명: 스탠더드차타드 은행
- 상품명: e-그린세이브예금
- 가입금액: 최소 1백만원 이상 5억 원 이하
- 제공금리: 기본 5.10%, 최고 5.30%
- 세제혜택: 비과세 종합저축 가입 불가
금리 우대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SC제일 마이100통장에서 자금을 출금(이체)해서 이 예금을 신규로 만들면: +0.10%p
- NTB고객 우대이율: +0.10%p
NTB고객이란, 해당 은행 가입일로부터 31일 이내에 이 예금을 신규로 만든 고객을 말합니다. 우대금리가 다소 까다롭고 복잡합니다만,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금리가 5.10%로 가장 높은 예금상품입니다.
그 외 괜찮은 정기예금들
위에서 알려드린 상품들 외에도, 기본금리를 5.0%로 제공하는 은행들도 있었는데요. 2개 정도만 추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하나은행 - 하나의정기예금: 최대 5.00%
원래 기본금리는 2.60%입니다만, 현재 이벤트 기간이라 12개월 기준으로 5.00% 이자를 지급해 줍니다. 기본금리 조건으로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2. K뱅크 - 코드K 정기예금: 최대 5.00%
이 상품은 12월 28일부터 5.00% 이자를 지급하는 것으로 금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현재는 4.60%)
정리
11월 27일 기준으로 제1금융권 은행 중에 금리가 높은 예금상품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앞으로 정기예금 금리가 기존처럼 빠르게 오르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예금 유목민 생활을 그만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금리 높은 상품에 정착해야 할 시기가 된 것인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라, 앞으로 예금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판단하시는 분들은 짧게 예금상품을 돌리는 형태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