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율, 어디까지 올라갈까?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하면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은 2023년 1분기까지 1,400원 대의 원-달러환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달러환율, 어디까지 올라갈까

이전에 달러환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한번 포스트로 정리하였었는데요. 오늘 글은 그 이후, 변화된 내용에 대한 팔로 업입니다. 달러환율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전 글을 먼저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달러환율은 왜 떨어지지 않는걸까?

 

 

여전히 가장 큰 변수는 연준의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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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연준

미국 기준금리 변화 챠트

0.25%p로 시작한 미국 기준금리는 (3월) +0.25%p > (5월) +0.50%p > (6월/7월/9월) 각각 0.75%p의 5번의 금리인상으로 현재 3%~3.25%에 도달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연준은 금리인상을 계속할 의지인데요.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금리인상 예측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22년 11월: +0.50%p
• 2022년 12월: +0.50%p
• 2023년 2월: +0.25%p

전문가들이 올해 3월부터 금리와 환율 변동 폭을 단순 계산해 본 결과, 0.25%p 당 원-달러 환율이 15.3원 상승했다고 합니다. 만약 위에 있는 예측과 동일하게 환율이 상승할 경우, 2022년 말에는1,445원, 2023년 1분기에는 1,460원까지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유럽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하락 중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적겠지만, 유로화와 영국-파운드화 가치도 역대 최저로 내려앉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달러강세만 계속되고, 다른 통화들 가치가 계속 하락한다면 원-달러 환율도 위에서 예측한 것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 파운드도 최저라고? (ft. 투자 아이디어)

 

 

 

이대로 환율이 계속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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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확대

우리나라 대외 무역수지: 최근 적자 폭 확대 중

결과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올라가면서 2022년 8월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약 95억 달러 (약 13조 5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2배 이상 적자가 커졌습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특정 산업이나 종목들이 수혜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대표적인 에너지 수입국입니다. 에너지 가격은 거의 대부분 제품가격(식자재도 포함)에 포함되며, 그 외에도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선 환율상승은 결국 인플레이션 및 제품경쟁력 약화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2. 가장 시급한 문제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미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태입니다. 우리가 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금유출을 방어하려면, 미국 이상(최소한 같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불가피하게 올려야 할 텐데요.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2022년에만 2배 상승

 

 

우리나라도 현재보다 최소 0.50%p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와 회사에서 자금을 모으기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 금리가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 8%를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고, 회사채는 5-6%짜리 상품들이 나오고 있으니, 쉽게 기준금리를 올린다 결정도 못하는 상황이죠.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상은 확정, 폭에 대한 논의 중

 

환율이 정말 1,460원까지 올라가고, 오래 지속된다면 이제껏 보지 못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사채 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회사채 투자가 당분간 계속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젠 왠만한 회사채들도 은행 5% 이상 수익을 주고 있습니다.)

채권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채권투자방법에 대한 글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별채권 사는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