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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방/개별종목분석

애플의 CarPlay,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을 먹어버릴 수 있을까?

by 주부너구리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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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Car Play,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을 먹어버릴 수 있을까?

 

Apple의 2022년 2분기 실적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최근 Apple이 발표한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CarPlay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전기차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모바일만큼 강력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저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Apple이 이것마저 잘해낸다면, 주가가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Apple의 CarPlay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Apple의 CarPlay모습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어떤 기능들이 지원되는지?


음, 뭐, 생각하시는 대부분의 기능들이 들어 있습니다. 상상하실만한 순서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자동차키

이미 2021년부터 일부 자동차 모델에선 iPhone으로 자동차의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친구나 가족들에게 키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BMW로 자동차 문을 열거나 잠그고, 시동을 거는 예제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CarPlay의 자동차키 기능 예시모습
CarPlay의 자동차키 기능 예시모습

2) 전화, 메시지, 지도, 일정까지

주행 중에 전화를 걸거나 받아주고, 음성 메일을 읽어주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것까지. Siri를 통한 음성 인터페이스로 모두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도는 너무나도 당연히 지원하고 있죠.물론 뮤직기능도 제공합니다. 

CarPlay의 지도기능
CarPlay의 지도기능
CarPlay의 전화기능
CarPlay의 전화기능
CarPlay의 뮤직기능
CarPlay의 뮤직기능, 물론 애플뮤직과 연동되겠죠?

 

3) 그 외에도

CarPlay 기반에서 다른 앱들을 실행 및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거나, 오디오북을 듣거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앱들을 사용할 수 있구요. 아마도 음성 인터페이스를 열어줘서, 각 앱의 기능들까지 일부는 음성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동차 업체가 만든 앱들도 당연히 동작한다고 합니다. 

CarPlay 기반에서 지원되는 여러가지 앱들
CarPlay 기반에서 지원되는 여러가지 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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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차의 98%에 CarPlay가 설치


Apple에 따르면, 미국 내 신차의 98%에 이미 CarPlay가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더욱 충격적인 데이터는 미국 구매자들의 79%가 CarPlay를 지원하는 경우에만 자동차를 구입하겠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애플의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생각해보면, 이게 실제로 존재하는 데이터일 것 같아서 더욱 경의롭습니다. 자동차플랫폼이 왜 돈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래 2가지 사례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테슬라는 이미 이런 자동차 내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시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CarPlay를 지원하지 않고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기능(FSD)는 월 199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사용할 수 있고, 테슬라의 미래 매출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 볼 수 있습니다. 
  • GM은 CarPlay를 지원하지 않고,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GM은 이 플랫폼으로 연간 20억 달러(연간 약 2조 6,200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2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CarPlay가 무서운 이유


CarPlay는 여러가지 이유로 Apple의 새로운 수익원이자, 기존 매출원에도 도움이 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우선, CarPlay를 잘 쓰게 되면, 아마 사용자는 더욱 아이폰만 쓰게 되겠죠? 그럼 해당 유저가 안드로이드폰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애플의 주력상품인 iPhone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Rock-in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애플은 CarPlay사용비용을 유저에게 청구하지 않고, 자동차 업체에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면, 현재 아이폰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애플 결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수수료를 받는 것처럼, CarPlay 위에서도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 온라인 결제 뿐 아니라, Apple Pay를 이용한 오프라인 및 전자상거래 결제까지 CarPlay에서 지원하게 될 수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CarPlay를 통해 Apple Pay로 결제하는건, 아주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는 모습이네요. 이런 서비스들은 지금도 이미 지원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이런 플랫폼 가능성을 모를 리 없겠죠. Apple CarPlay가 정말 모든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이 서비스를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가고, 얼마나 확장되는지에 따라 애플의 주가가 달라질 수도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업이 전개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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