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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방/개별종목분석

Apple이 40%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

by 주부너구리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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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이 아니고, Gene Mumster라는 기술투자자의 의견입니다. 오늘 자 CNBC에 올라온 내용인데, 일부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Gene Munster는 누구?


Loup Ventures라는 투자회사의 매니저로 알려져 있습니다. Loup Ventures는 초기 단계의 기술투자 업체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Gene Munster가 이런 선도적 기술투자업체에 일하고 있음을 감안해서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Gene Munster의 트위터
Gene Munster의 트위터

 

 

Apple이 몇년 내에 주당 2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 


Gene Munster는 CNBC에서 몇 번의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Apple은 향후 몇년 이내 주당 25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pple의 시가총액은 최근 3조 달러를 넘어, 우리나라 GDP의 2배 수준인데요. 현재 Apple 주가는 167달러인데요. 250달러는 2배가 좀 안되는 수준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큰 시가총액의 회사가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 주장하는지 근거를 좀 확인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한 외형 성장

Gene Munster는 내년 Apple 연매출을 약 4천억 달러 (536조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사 주가가 250달러가 되기 위해선, 매출도 2배 성장해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이렇게 큰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선, iPhone만으론 어렵습니다. 이 투자자는 'Apple이 자동차 시장에서 더 큰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얼마 전, Apple은 Car Play를 발표하면서 자동차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에도 계속 투자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Car Play는 자동차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플의 CarPlay, 자동차 소프트웨어 시장을 먹어버릴 수 있을까?

Apple의 2022년 2분기 실적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최근 Apple이 발표한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CarPlay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전기차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모바일만큼 강력한 플랫폼으로 성장할

stock-raccoons.tistory.com

 

Apple은 랜드로버, 벤츠, 포르쉐, 볼보, 혼다 등 많은 자동차 업체와 Car Play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데요. Car Play가 아니어도, Apple은 예전부터 Apple Car를 출시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연간 2조 5천억 달러 규모의 거대한 시장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연간 1조 달러입니다. 자동차는 iPhone보다 더 큰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리스크도 존재: 공급망 위험

Apple이 성장하는데 여러가지 위험이 있지만, 이 투자자는 중국 위험을 가장 먼저 손꼽았습니다. 현재 중국은 애플 매출의 18%를 발생시키며, 애플 제품의 60%를 생산합니다. Gene Munster는 아래 별도 포스트를 통해서 애플이 결국 중국의존도를 낮춰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Apple Will Slowly Reduce Its Reliance on China | Loup

The US-China dynamic has worked in Apple’s favor on both the production and the demand front, and I expect this trend to continue for the next couple of years. That said, since February, I’ve been bugged with the question —...

loupfunds.com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점 커지면서, 중국에 제품생산 의존도가 높은 애플이 공급망 이슈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요. 애플은 이미,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1. 애플은 이미 베트남에서 제품생산라인을 갖추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애플은 연간 170억 달러를 미국 내 생산공정을 가져오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Apple의 중국 의존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Gene Munste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Apple은 제품생산의 75~80%를 중국에 의존한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제가 쓰던 Apple 제품도, 거의 대부분 중국산이었습니다)

 

 - Apple의 395개 글로벌 공급업체 중 40%가 중국에 있습니다. 

 - 회사의 정유업체의 34%가 중국에 있으며, 애플 제품을 생산하는 리튬은 거의 100% 중국에 의존합니다 

 - iPhone은 애플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는데요. Apple은 iPhone 생산을 Foxconn, Pegatron, Luxshare Presion, Wistron의 4개 회사에 의존합니다. 이 4개 회사는 주로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iPhone 조립의 77%가 중국 공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MacBook, iMac, MacBook Air, Watch, AirPods 및 iPad 조립회사를 살펴보면, Apple제품의 75~80%가 'Made in China'로 추정됩니다. 

 

결론


Gene Munster가 주장한 내용에 근거가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것은 Apple이 회사매출과 규모를 더욱 키우기 위해선, 자동차나 헬스케어, 증강현실 등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Apple관련 기사로 Car Play뿐 아니라, 증강현실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내용,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기사들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보다 Apple이 현재 더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Apple이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그것들이 어느 시점에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Apple주가는 이번 하락장에서도 다른 기술주에 비해 크게 하락하지 않았으며, 가장 많이 반등한 기술주 중 하나입니다. Apple이 얼마나 기술회사 중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지, 이번 하락장에서 그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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