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최근 기사 중, 미국 경제가 당분간 계속 침체기를 가질거라는 글이 있어서, 내용을 공유해 드립니다. 요즘 이런 류의 기사들이 많지만, 꽤 납득할만한 근거를 얘기하고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JP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이 '경제적 허리케인'이 올거라는 경고를 했었는데요. 이번 기사는 유명한 해지펀드 매니저인 댄 나일스(Dan Niles)라는 사람이 CNBC를 통해 얘기한 기사입니다.
기사의 원문링크는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그럼, 아래에 덴 나일스가 얘기하는 경기침체의 근거들을 하나씩 요약해 보겠습니다.
상승하는 유가
덴 나일스의 얘기에 따르면, 유가가 이전 2년 평균보다 2배 이상 올랐을 때,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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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2년 평균 유가: 배럴 당 54달러
- 현재 유가: 배럴 당 110달러
유가는 한때 120달러를 넘고 있어서,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의견인데요. 실제로 1970년 이후 5번의 경기 침체 중 4번은 유가상승을 동반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최근 유가변화는 아래 그래프를 참고해 주세요. 유가의 변화를 계속 관찰하는 것이, 이번 주식 약세장이 언제 끝날지를 예측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PI 대비 높은 PE Ratio (벨류에이션이 아직 높다는 뜻)
현재 S&P500의 Fwd P/E Ratio는 약 20배입니다. 뜻을 풀어 쓰자면,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주식 1주가 벌어들인 수익 대비 약 20배의 가격으로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CPI(consumer price index)가 5% 이상일 때, Fwd P/E Ratio의 평균값은 12배였습니다. 현재 미국 CPI는 약 8%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CPI와 Fwd P/E Ratio를 비교하는 그래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2021년 6월 시점을 표시한 것이라, 지금은 CPI 8%수준을 본다면, Fwd P/E Ratio는 약 10-15배 사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현재 S&P500의 Fwd P/E Ratio 그래프를 살펴볼까요? 4월 기준으로 약 20배였고, 5월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P/E ratio를 15배까지 맞추게 된다면, S&P500은 지금보다 약 20-30% 이상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연준과 싸우지 말아라
덴 나일스의 조언은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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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보수적으로 투자해라
는 말로 결론이 귀결되고 있습니다.
경기를 예측하는 것이 어쩌면 부질없는 일일 수 있겠습니다. 워런 버핏의 말 중, 회사에 경제학자를 고용하는 것이 가장 쓸데없는 일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미래를 예측하는 것보다, 현재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지표들을 보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배워두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빨리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한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성공 투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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