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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방/ETF분석

채권투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by 주부너구리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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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채권투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최근 주식, 코인, 부동산 할 것  없이 투자처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채권투자하는 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가 굉장히 많은데요. 최근 기사를 보면, 8월 개인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가 2조 7,452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93%나 증가한 금액이라고 합니다. 

 

전 주식도 아직 주린이입니다만, 채권은 더욱 채린이 수준이라 뭔가 의미있는 주장을 하긴 어렵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채권투자엔 큰 흥미가 없습니다. 이것만 해도 상당한 포스트를 써야 합니다만, 이유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수익률에 비해, 투자기간이 깁니다. 4% 이자율의 채권을 3년 이상 들고 있어야 한다면, 저는 3% 후반대의 예금을 1년 가입할 것 같습니다. 
  • 5%가 넘는 회사채들은 신용도가 낮거나, 후순위채권으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후순위채권이나 회사채들은 불과 1년 전에는 모집금액을 다 채우지 못했던 상품들입니다. 
  •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인상 정책을 유지한다면, 생각보다 오랜 기간동안 채권가격이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가 채권가격이 저점이라 판단하고 채권에 투자한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번 잭슨홀 미팅을 보면 연준은 꽤 오랜기간동안 고금리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채권을 직접 투자하는 것보단, 그나마 매매가 쉬운 채권ETF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인데요. 오늘은 미국채권ETF 상품 몇가지를 좀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IEF와 TLT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2개의 대표적인 ETF로 IEF와 TLT가 있습니다. 

  • IEF: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미국 7~10년미만 고정금리 국채에 투자
  • TLT: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미국 30년 이상 고정금리 국채에 투자 

최근 1년 간의 2개 ETF의 수익률과 S&P500 수익률을 비교했습니다. 

IEF, TLT와 S&P500 최근 1년 수익률 비교
IEF, TLT와 S&P500 최근 1년 수익률 비교

보시는 것처럼 최근 1년 수익률은 S&P500 (-10.4%) > IEF(7~10년 미국채ETF) > TLT(20년+ 미국채 ETF)순입니다. 최근 주식과 채권하락의 원인은 역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이였습니다. 금리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화는 채권기간이 길수록 변동성이 큽니다. 

 

사실 연초에 인플레이션이 커지고, 급격한 금리인상을 시작한 시점부터 채권가격 하락은 예정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채권가격은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오르는 역의 관계를 가집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채권은 인기가 없습니다. 3% 채권 이자를 받아봐야, 8% 인플레이션과 비교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이기 때문입니다. 

 

채권하락에 2배 배팅하는 TBT ETF


TBT의 정식이름은 'ProShares UltraShort 20+ Year Treasury ETF'인데요. 풀어서 설명하면 '20년 이상 미국채 하락 시, 2배 상승하는 인버스 투자상품'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TBT 최근 1년 수익률
TBT 최근 1년 수익률

S&P500이 10% 하락하는 동안, TBT는 50% 상승했습니다. 2022년 수익률을 살펴봐도 거의 50% 수준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금리인상이 시작되고, 인플레이션이 커지는 시점에 채권하락을 예견할 정도로 공부가 제대로 되었다면, 이 ETF로 조금은 수익을 봤을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앞으로의 채권가격은 어떻게 될까?

다시 한번 교과서적인 애기를 해 보겠습니다. 

  •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하락합니다. 
  • 금리를 올리면 인플레이션이 감소합니다. (물론 다른 조치도 필요합니다만)
  • 금리와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주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며, 적어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기준금리를 4%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채권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기준금리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오를 것은 확실하니, 여전히 채권하락에 배팅하는 TBT투자가 유효할까요? 아니면, 지금이 채권가격의 저점이라, 요즘 기사들에서 말하는 것처럼 채권가격 상승에 투자하는 정방향 투자(IEF나 TLT)를 하는게 맞을까요? 

 

정리하며


일부에서는 내년엔 경기침체 등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시점이 올테니, 지금 채권을 저점에서 사는게 옳은 투자전략이라고 합니다. (요즘 기사들에서 말하는 내용이죠) 그런데, 인버스 투자는 어차피 짧은 기간에 헷지수단으로 하는 것이고,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은 확정되었으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요.

 

여전히 망설이는 걸 보니, 아직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각자 한번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상기 내용은 특정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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