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증시관련 뉴스들은 대부분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공급망 악화 등 그리 좋지 않은 정보들 뿐인데요. 주식시장의 큰 패러다임이 바뀌는 변곡점과 같은 시기이라, 지겹더라도 관련 정보들을 꾸준히 학습하고, 대비해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6월 29일 메리츠 증권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분석자료가 올라와 내용을 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실제 원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paxnet.co.kr//WWW/data/researchCenter/attach/20220629101332008.pdf
결론부터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 2가지로 요약됩니다.
1. 1950년대 이후 10번의 경기침체에서 주가가 전고점을 회복하는 정도의 유의미한 반등은 연준의 통화완화와 인플레이션 정점 이후입니다. 이번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 인플레이션 정점과 연준의 금리정책을 계속 확인하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1990년을 제외한 모든 경우에서, 잘 버티는 업종의 누적 성과가 좋았습니다. 보고서에는 현재 하락장을 잘 버티는 업종의 가격 매력도가 좋을 때,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기대 수익률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 YTD로 업종별 수익률은 에너지, 헬스케어, Consumer defensive, 유틸리티와 같은 업종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낙폭과대 업종이 상승추세에서 주도주가 된 경우는 1990년 1회 뿐이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은 경기침체기를 2분기 선행
1950년대 이후 미국에는 10번의 경기침체기가 있었는데요. 주식시장은 대부분 경기침체를 선행했고, 선행기간은 평균적으로 2분기 전 고점을 찍고 가격조정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하락보다 중요한 반등
10번의 경기침체기 중 1980년대 한번을 제외하고, 기준금리 최고점이 주식시장 바닥을 선행했다고 합니다. 10번의 케이스별로 1) 왜 반등했는지 2) 어떤 업종이 주도했는지를 간략하게 살펴볼께요. 모든 사례를 다 가져오는 것은 많을 것 같아, 3개 정도만 추려봤습니다.
1957년: 연준의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금리인상으로 시작, 경기침체 기간은 7개월
경기침체 기간이 짧아, 주가지수 조정은 3개월로 그쳤고 금리를 하락시키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고 올랐습니다. 잘 버틴 업종이 반등도 주도했는데요. 소비재, 내구재, 소매, 음식료의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1960년: The Rolling Adjustment Recession
잘 버틴 업종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음식료, 소비재, 소매, 유틸리티, 금융, 내구재 섹터가 있습니다.
1970년: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미국정부 돈풀기(연준의 통화량 증가)-> 인플레이션 5% 상회
이 시기에 연준은 실효정책금리를 9%까지 올렸고, 증시는 약 -36% 조정되었습니다. 지수반등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한 이후의 통화 완화가 요인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시점에도 잘 버틴 종목들의 수익률이 좋았는데 특히, 소비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2001년: IT버블 자산가격의 붕괴로 경기침체 유발
잘 알고계신 2000년대 초반 IT버블입니다. 하락장을 잘 버틴 에너지, 소재 업종이 상승률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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