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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주차) 뉴욕증시 공식적인 약세장 진입, 개인적으로는 저가매수의 시작

by 주부너구리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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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주차) 뉴욕증시 공식적인 약세장 진입, 개인적으로는 저가매수의 시작

 

1. S&P500 4% 하락 후 공식적인 약세장 진입


지난 주 금요일 미국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로 상승했던 여파로, 이번 주까지 뉴욕증시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 13일 S&P500은 4%하락하면서 공식적인 약세장으로 진입했는데요. 약세장이란, 22년 1월 최고치 대비 20% 이상 증시가 하락했을 때를 약세장이라 부릅니다.

2020년 현재까지의 S&P500
2020년 현재까지의 S&P500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뜨거웠고, 연준은 6월에 당장 기존 0.5bp가 아닌 0.75bp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2022년 금리는 3% 이상으로 마감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이 하락의 원인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2. 미국 국채금리는 3.3%를 넘으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p 인상


10년물 만기 국채 수익률이 최대 3.37%까지 올랐고, 2년 물 수익률도 3.34%가 되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3%를 넘으면 경제가 장기침체로 갈 수 있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10년 국채수익률이 3%에 도달하면 왜 난리가 난다고 할까?

요즘 뉴스에서 심심찮게 '미국 10년 국채수익률'(혹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에 육박했다, 넘었다 등의 얘기가 많은데요. 국채금리가 3%를 넘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주식시장을 공

stock-raccoons.tistory.com

무엇보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아직 최고점을 찍지 않고 더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더구나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존에 연준의 0.5p 인상계획이 0.75p로 무게가 가고 있습니다.

 

Fed likely to boost interest rates by three-quarters of a point this week

Markets are beginning to anticipate an even faster pace of rate hikes, and Fed officials apparently will satisfy growing expectations.

www.cnbc.com

 

3.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국 봉쇄가 지속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지속되면서, 전세계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식량난이 불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지구 상에서 가장 비옥한 땅을 가진 곳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우크라이나에서 생산하는 식량이 지구적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식량대란과 가격폭등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일부에선 이번 전쟁이 10년까지 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좀 과장되었다고 봅니다.)

 

'Frozen conflict': Ukraine war could last 10 years or more if Russian forces aren't pushed back

Analysts fear that Ukraine could be losing the upper hand in the Donbas, leaving it vulnerable to being wholly seized by Russia.

www.cnbc.com

4. 그리고 유가


유가는 배럴 당 130달러를 넘어, 2000년대에선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가의 상승은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데요. 아직 중국 봉쇄로 유가가 그나마 오르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중국이 원상복귀가 될 경우,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지도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유회사에 추가채굴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만, 여러가지 이해관계로 생산량을 늘이는 건 어려워 보입니다. 에너지주는 이미 2021년에 40-50%의 가격상승을 가진 곳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 나올 수 있는 악재는 다 나왔다


악재가 다 나왔다고 하여, 악재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금리가 실제로 0.75p 인상되거나 그 이상으로 인상되게되면, 주식시장에 타격은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젠 이런 요소들을 시장이 다 알고 있다는 점이 과거 6개월 전과 다른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목표물량의 10-20% 정도의 저가매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가매수를 시작하려는 몇 가지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내용들은 모두 개인적인 견해로, 매수/매도의 추천이 아닙니다)

  1. 우량기업들이 가진 많은 현금이 주가를 보호
    • COVID시절에 풀린 많은 돈들이 기업의 실적으로 들어갔습니다.
    • 우량기업들은 전례가 없는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 현재 20-30% 혹은 그 이상 떨어진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일부 기업에 한정된 얘기)
  2. 매력적인 가격대가 형성된 우량주들
    •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고, 배당금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만 현재 시중엔 기존보다 1-2% 이상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주가가 형성된 주식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이 중엔 인플레이션에 강하고, 포트폴리오도 잘 분산되어 하락장을 견딜 수 있는 우량주들이 많은데요
    • 어차피, 바닥을 정확히 예견할 수 없고, 현재의 악재요소들은 이제 모두 알려진 것이라 판단되어,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이 형성된 주식들을 목표수량의 10-20% 정도로 매수해 보려고 합니다.
  3. 역사적으로 S&P500은 CPI지수를 4-5% 상회

주식시장에서 떠나는 분들이 많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물론 소나기를 피해야 하는 시점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활동을 계속하지 않으면 빈곤한 삶을 살아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기기 어려운 단기적인 싸움보다(물론 잘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좀 더 느긋하게 장기적으로 돈을 벌어가는 장기투자에도 관심을 가지신다면, 5년, 10년 뒤에 좀 더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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