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월요일 휴장 이후, 화요일 2.5% 반등했습니다. 지난 주 큰 폭의 하락 이후 일부라도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소식이었는데요. 시장이 이를 좋은 쪽으로 보지 않는 분석기사들과 의견들이 여러가지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의 미래를 함부로 알 수 없으나, 하락장이 생겨난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반등은 다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을텐데요. 아래 몇 가지 의견들을 참고해 주시고, 여러분들의 주식투자에도 전략방향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마이클 버리의 '데드 캣 바운스'경고
마이클 버리는 영화 'big short' 주인공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5월 달에 있었던 몇 번의 랠리에 대해서 마이클 버리는 이것을 '데드 캣 바운스'라고 말했습니다.
- 데드 캣 바운스란, 큰 폭의 하락 이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이것은 종종 투기꾼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구매하기 때문인데요.
- 나스닥 지수에서 가장 큰 20개의 하루 랠리 중, 12개가 닷컴 버블 붕괴시기에 발생했고
- S&P500의 가장 큰 하루 랠리 20개 중 9개가 1928년 대공황 시기에 발생했습니다.
결국 이 하락장이 해결되기 위한 전제들 1)인플레이션 2)금리인상 및 양적긴축 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4)중국의 COVID봉쇄 등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현재의 랠리가 하락장에서의 반짝 랠리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올해 하루 랠리가 있었던 날들을 분석
CNBC에서 2022년 S&P500에서 가장 컸던 하루 랠리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날짜 | 변화 (%) | 다음 날 | 1주 이후 |
5월 4일 | 2.99% | -3.57% | -8.50% |
3월 9일 | 2.57% | -0.43% | 1.90% |
4월 28일 | 2.47% | -3.63% | -3.30% |
5월 27일 | 2.47% | -0.63% | -0.90% |
1월 28일 | 2.43% | 1.89% | 1.55% |
5월 13일 | 2.39% | -0.39% | -3.05% |
3월 16일 | 2.24% | 1.23% | 2.30% |
2월 25일 | 2.24% | -0.24% | -1.27% |
3월 15일 | 2.14% | 2.24% | 5.80% |
5월 17일 | 2.02% | -4.04% | -3.60% |
평균 | -0.76% | -0.91% |
- 반등일 이후 거래일에 평균 -0.8% 손실을 기록했고
- 벤치마크는 일주일동안 평균 -0.9% 하락했씁니다.
마이클 버리와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제의 랠리는 약세장 내 과매도에 따른 시장 반등이라는 의견입니다. 이유는 위와 같습니다. 지난 주 하락이 심했다는 이유 외에, 반등할만한 명확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향후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고, 저 또한 매수/매도의 추천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 반등랠리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바갑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장기투자 관점에서 하루하루의 기사로 일희일비할 일은 아닙니다. 그저, 지금의 상황이 어느 정도에 있는지를 정확히 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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