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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방/개별종목분석

국내 최고의 배당주, 맥쿼리인프라 주가전망 및 배당분석

by 주부너구리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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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의 훈풍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3%나 뛰어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1년동안 약 14%나 뛰어올라서 주식투자를 시작하고 싶지만, 너무 높은 지수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럴 때 관심을 두게 되는 것은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내어주는 배당주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을 포함하여 해외에는 이런 종목들이 꽤 있습니다만, 국내에선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우리나라에도 꽤 검증된 장기 고배당&배당성장주가 있었으니, 바로 '맥쿼리인프라'입니다. 

맥쿼리인프라는 최근 5년동안 연간 10%이상의 안정된 고 수익률(배당포함 Total Return기준)을 내 주는 종목입니다. 연간 배당률도 6~7%의 고배당을 해주기 때문에 ISA나 개인연금,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장기 투자한다면 은행예금이나 채권 수준의 안정성에 고 수익률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을 정리했는데요. 아래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를 포함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님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맥쿼리인프라는 왜 좋은 주식(배당주)일까?

왠만한 채권이나 주식보다 나은 투자수익률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결국 '수익률'입니다. 맥쿼리인프라에 투자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에코프로처럼 몇 개월만에 몇백%의 주가수익률을 기대하진 않을거라 생각하는데요. 맥쿼리인프라의 투자수익률을 은행예금처럼 생각하셨다면 생각보다 수익률이 좋습니다

참고로 아래 보여드리는 수익률은 맥쿼리인프라 2023년 4분기 자산운용보고서를 토대로 하며, 순자산가치(분배금 지급 실적 포함)을 기준으로 합니다. 

2023년 맥쿼리인프라 연간 수익률은 11.36%
2023년 맥쿼리인프라 연간 수익률은 11.36%

2023년 기준 맥쿼리 인프라 연간 수익률은 11.36%입니다. 최근 1년동안 코스피 지수가 미국 등 글로벌 증시상승의 영향을 받아 좀 더 성과가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연 12%에 육박하는 맥쿼리인프라의 투자 수익률은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최근 5년 연평균 수익률
맥쿼리인프라의 최근 5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2%

중요한 것은 최근 5년 수익률이며, 연간 12.16%의 성과를 냈습니다. 72법칙으로 계산하면 연간 12%씩 수익률을 내면 6년 만에 원금은 2배가 됩니다.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ETF 실적이나, 왠만한 주식종목 혹은 예금이나 채권 대비로도 수익률은 매우 높습니다. 

맥쿼리인프라는 코스피 지수보다 낮은 주가변동성을 보임
맥쿼리인프라는 코스피 지수보다 낮은 주가변동성을 보임

맥쿼리인프라의 또다른 장점은 낮은 주가변동성입니다. 코스피 지수와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변화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변동성이 낮습니다. 네이버 증권에서 확인되는 맥쿼리인프라의 베타값은 0.34인데요. 코스피 지수 변동성 대비 맥쿼리인프라의 변동성은 34%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단기적으로 높은 매매차익을 노리진 못하지만, 맥쿼리인프라는 낮은 주가 변동성과 높은 배당금으로 장기투자를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입니다. 개인적으론 장기투자하고 발 뻗고 걱정없이 잘 수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높고 안정적인 배당금(배당지급주기 및 배당락일 정보 포함)

위 그래프에서 보신 것처럼 맥쿼리인프라는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종목이 아닌데요. 수익률의 대부분은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높은 배당금을 통해서 발생합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영업실적과 배당수익률
맥쿼리인프라의 영업실적과 배당수익률

2023년 11월에 발행된 대신증권 리서치 자료인데요. 수치가 일부 정확치 않을 수 있습니다만, 큰 차이가 없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2023년 맥쿼리인프라 운용수익은 약 3940억 원이며, 이 중 운영비용을 제외한 대부분 당기순이익이 분배금으로 지급되었습니다. 

기존의 다른 해들도 배당금 지급 트랜드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맥쿼리인프라가 일종의 REITs라 대부분의 수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자금조달이나 세금에서 혜택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당수익률을 보시면 6%이상의 높은 배당률이 향후에도 계속 지속되는 것으로 예측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맥쿼리인프라 분배금지급기준일과 주당 분배금
맥쿼리인프라 분배금지급기준일과 주당 분배금

맥쿼리인프라는 연 2회 상반기 배당금(분배금)을 지급하며, 지급 기준일은 6월과 12월 마지막 날이지만, 실제 배당금 지급일은 대략 2월와 8월에 발생합니다. 보통 2월 27~28일, 8월 27~28일에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분배금 지급 기준일 2일 전까지 투자하시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맥쿼리인프라는 왜 이렇게 높은 배당을 지급할 수 있을까?

정말 혜자스러운 비즈니스 구조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유일의 공모 인프라펀드로서 실적 안정성이 높은 19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합니다. 이 19개 인프라 자산은 대부분 공공재 성격의 인프라들로, 유형별로는 도로65%, 항만10%, 철도3%, 도시가스22%비중으로 구성되어 포트폴리오 자체로도 분산 투자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19개 인프라자산 중 도시가스 관련 3곳 (영산에너지, 보문에너지, 씨엔씨에너지)를 제외한 16개 인프라자산의 잔존사업시행기간이 아직 16.3년이나 남았습니다. 대략 16년동안은 투자주식을 계속 받을 수 있다는 의미죠. 아래는 각 투자자산 별 잔존사업시행기간을 정리한 표입니다.  (도시가스 관련 3곳은 영구투자방식으로 잔존기간이 없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기간
맥쿼리인프라의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기간
위와 같은 인프라에 자산이 어떻게 투자되어 있는지는 아래 표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미수이자는 대출채권에서 받지 못한 이자를 말하는거라, 투자방식은 지분증권과 선순위대출, 후순위대출 3가지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총 투자자산은 악 3.3조 원입니다. 
맥쿼리인프라의 투자자산 구성
맥쿼리인프라의 투자자산 구성

지분증권이란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매매하는 일반적인 보통주를 생각하시면 되고, 이에 대한 투자수익은 배당금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7,723억 원이 투자되어 있네요. 

흥미로운 것은 선순위대출(채권)과 후순위대출(채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순위와 후순위는 투자한 회사가 부도가 났을 때 원금을 받는 순서를 말하는데요. 말 그대로 선순위는 빨리 받고, 후순위는 제일 마지막에 받습니다.

당연히 선순위보다 후순위가 채권이자율이 높습니다. 선순위가 기준금리 +1~2%정도라면, 후순위는 대략 11~12%의 높은 이자를 받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시면, 대부분 도로나 항만, 철도와 같은 국가자산들이 부도나 파산을 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런데 맥쿼리인프라는 대부분의 대출채권이 후순위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맥쿼리인프라가 해당 자산을 보유하는게 아니라, 투자만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천재지변 등으로 자산에 문제가 생겨도 맥쿼리인프라는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고, 남은 대출채권을 회수하면 그만이라 그만큼 리스크가 낮습니다. 이렇게 맥쿼리인프라는 속칭 꿀 빠는 비즈니스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맥쿼리인프라 관련 글을 한번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맥쿼리인프라 - 약세장에서 배당 안정성을 추구하는 국내 리츠배당종목

요즘 미국주식의 약세로 인해 한국 주식들도 큰 변동성과 하락을 겪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2023년 미국의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stock-raccoons.tistory.com

낮은 금리민감도

맥쿼리인프라의 핵심매력은 낮은 금리민감도에 있습니다. 쉬운 말로 풀이하면, 맥쿼리인프라는 투자자본을 낮은 금리로 조달해서 후순위 채권과 같이 높은 이자를 받는 구조이고, 앞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맥쿼리인프라의 대차대조표를 보시면,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자산 대비 뷰채비율은 13~14%밖에 되지 않으니 재무건전성이 매우 좋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재무건정성이 좋으니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낮아지는데요. 맥쿼리인프라는 4.4~4.6%정도의 금리로 재원을 도달해서, 연 10~12%의 후순위대출채권 금리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대차대조표
맥쿼리인프라는 자산 대비 14%수준의 낮은 부채를 가지고 있음

흥미로운 것은 현재 기준금리가 최고점이고 앞으로 떨어진다면, 그만큼 맥쿼리인프라의 수익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가 높은 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도로사용량과 국내 2위의 도시가스 사업자

코로나 시기에 전국 도로 사용량이 급감하면서 맥쿼리인프라 매출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영향도가 크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최저수익을 정부와 인프라 사업자로부터 보전받는 계약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엔저현상으로 많은 분들이 일본 여행을 가시고, 국내 여행 등의 이동도 활발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맥쿼리인프라의 가장 많은 인프라자산인 도로관련 이자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도로자산의 통해량은 연간 7%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하며, 이로 인해 맥쿼리인프라의 매출수익도 같이 늘어났습니다. 

작년 10월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인하했습니다만 매출 감소분은 주무 관청에서 전액을 보전받는다고 합니다. 맥쿼리인프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들여다볼수록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또 다른 호재는맥쿼리인프라가 2021년 해양에너지, 서라벌엔저이에 이어서 2023년엔 씨엔씨티를 인수하면서 국내 2위의 도시가스 사업자가 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점입니다.

국내 도시가스 사업은 인가제 구조라 진입장벽이 높고 수익구조가 예측 가능하며, 정부 정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사실 상 새로운 사업자가 생기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워런버핏이 철도 관련주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것처럼, 국내 도시가스 사업도 향후 인프라 투자비용은 적고 수익률은 높은 혜자스러운 사업입니다. 

최근 항만 이용률이 감소하고, 도시가스 이용량은 작년 겨울 예상보다 높은 기온떄문에 감소했습니다만 감소폭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 수준이고, 최근 알리나 테무와 같은 중국 쇼핑앱 사용량이 늘면서 항만 쪽 이용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도시가스 사업은 배당수익률 6%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며, 향후 수소와 같은 다른 에너지 자원과 결합되면 더 높은 수익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시가스 인프라자산 편입으로 자칫 교통 쪽에 편중되어 있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켰다는 점도 좋은 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사업구조는 진입장벽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형태로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예상주가는 15,300원

아래와 같이 보유자산들의 이자수익과 배당수익, 그리고 사업기간이 종료될 때 받는 청산수익까지 고려했을 때 삼성증권에서 계산한 맥쿼리인프라의 적정주가는 15,300원입니다. 현재 맥쿼리인프라 주가가 12,500원 수준이니 아직도 꽤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적정주가에 대한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맥쿼리인프라 투자자산과 NPV 및 적정주가 분석
맥쿼리인프라 투자자산과 NPV 및 적정주가 분석(삼성증권에서 발췌)

저는 개인적으로 맥쿼리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자산 쪽에서 투자비중을 늘여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맥쿼리인프라를 포함하여 미국 위주 글로벌 리츠자산에 투자하는 ETF상품이 나와서 아래 상품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리츠투자 끝판왕, KBSTAR글로벌리얼티인컴 ETF 분석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인 성장과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리츠(부동산)에 투자하라는 조언을 들어보실 적 있을겁니다. 개인/퇴직연금이나 노후를 대비하는 투자 포트폴리오엔 리츠투자가 항상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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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투자에 대한 판단과 결과는 본인의 책임이므로 위 내용은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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