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산이든 장기투자를 할 때, 연간 어느 정도 수익률을 거둬야 내 자산이 2배, 3배가 될 수 있는지 계산하게 되는 데요. 72법칙은 고정된 연간 수익률로 투자원금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가장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래에서 72법칙의 정의와 간단한 활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72법칙이란?
72법칙은 주식 등 투자과정에서 복리효과를 계산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인데요. 연간 수익률이 일정하게 고정된다고 가정할 때, 내 투자금이 2배가 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장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장기 투자한다고 할 때, 내가 연간 7% 수익률을 얻으면 내 투자원금이 2배가 되는 시점은 언제일지를 계산해야 한다고 가정합니다. 정확히 계산하려면 엑셀에서 복리계산 수식을 쓰거나, 인터넷에서 복리 계산기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만, 72법칙으로 간단히 암산할 수 있습니다.
72를 7로 나누면 약 10.3 정도의 값이 나오는데요. 연간 7% 수익률로 대략 내 투자원금이 2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3년이 걸린다는 계산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72법칙과 실제 계산 값의 비교
72법칙이 얼마나 정확한 지 정확하게 고정 수익률로 원금이 2배가 되는 시간을 계산한 결과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수익률 | 72법칙 | 실제 정확한 계산결과 | 결과 차이 (단위는 년) |
2% | 36.0년 | 35.0년 | 1.0년 |
3% | 24.0년 | 23.45년 | 0.6년 |
5% | 14.4년 | 14.21년 | 0.2년 |
7% | 10.3년 | 10.24년 | 0.0년 |
9% | 8.0년 | 8.04년 | 0.0년 |
12% | 6.0년 | 6.12년 | 0.1년 |
25% | 2.9년 | 3.11년 | 0.2년 |
72법칙은 목표 수익률이 커질수록 정확도가 조금씩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법칙을 이용하면 3%, 9%, 12%와 같이 72로 딱 나눠 떨어지는 결과를 쉽게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72법칙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은?
72법칙 결과 오차를 좀 더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72 대신 69.3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 투자자 분들은 69.3법칙을 더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확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72법칙과 같이 결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수익률 | 69.3법칙 | 실제 정확한 계산결과 | 결과 차이 (단위는 년) |
2% | 34.7년 | 35.0년 | 0.3년 |
3% | 23.1년 | 23.45년 | 0.3년 |
5% | 13.9년 | 14.21년 | 0.3년 |
7% | 9.9년 | 10.24년 | 0.3년 |
9% | 7.7년 | 8.04년 | 0.3년 |
12% | 5.8년 | 6.12년 | 0.3년 |
25% | 2.8년 | 3.11년 | 0.3년 |
69.3법칙을 사용하면, 실제 정확한 값과의 오차가 0.3년으로 거의 동일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69.3법칙으로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을 계산한 후에 0.3년을 더하면 거의 정확한 기간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리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주식투자나 은행상품 수익률을 분석할 때,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을 확인하고 싶은 상황이 많은데요. 72법칙이나 69.3법칙을 기억해 두시면 여러 가지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을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확실히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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